시인 조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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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타분한 건 질색!       

  즐겁게 살아보자구~"

 



 잊혀진 계절
작성자: 조상범   등록일: 2009-10-15 11:34:12   조회: 2530  


갈바람에
그대 그림자 흔들립니다
가을은 떠나지 못하며 맴돌다
시월의 품 안에서 졸고

내미는 손 차마 잡아줄 수 없어
주머니안에서 만지작거릴 때
사랑해요
이 한 마디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짧은 게 좋다지만
사랑마저 짧아야 하는 건지
아직 남아있는 나무들 숲들 사이로
가슴 태우는 바람냄새가 납니다

그대 잠시 내 곁에 머물다 간다해도
미련 실은 *포푸리
내 중심의 장애 탓일까
달빛 가득 안고 그대에게 달려갑니다

또 다시 바람을 타고 허밍이 들려오면
이 세상에 그대와 나 말고 다른 이가 또 있을까
마지막 시월의 왈츠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 포푸리 : 오페라의 아리아 등 계속해서 연주하도록 만든 접속곡.
김옥랑 (2010-11-18 22:49:27)  
아직 남아있는 나무들 숲들 사이로
가슴 태우는 바람냄새...
몇 번을 읽어봐도 참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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