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조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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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타분한 건 질색!       

  즐겁게 살아보자구~"

 



 한여름 유감
작성자: 조상범   등록일: 2005-10-12 13:03:45   조회: 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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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더울 수 있나 며칠 째 찜통이지
동해안 곳곳이 난리법석
태양도 이글거리고 사람들도 이글거리는구나
동해안엔 어제 하루만에 130여명이 몰렸고
벌써 920여만명 피서객이 왔다지
태풍으로 4미터나 되는 시커먼 파도가 눈을 부아려도
그까짓 대수냐
그렇게 동해안으로 몰리고 몰리지

어젯밤 김사장은 속터져 밤늦도록 소주를 마셨지
두 시간이면 갈 곳을 여덟 시간이나 걸렸고
납품할 물건은 박스 안에서 고스란이 다 뭉개지고 말았지
속초에서 양양까지 몸살난 도로
평소 4배까지 걸리지
여기가 바로 주차장
암환자 실은 응급차량까지 발버둥쳐도 어쩔 수 없구나

오랜만에 전화했더니 울상이 된 정선 누님
얌체 피서객들이 하천과 계곡에 마구잡이로 야영해
쓰레기만 온통 너저분히 던져놓고 갔단다
그건 아무 것도 아니지
어떤 놈은 똥오줌까지 잔뜩 갈려놓고 도망갔단다
사고가 나면 군도 배상 책임 문제 시비가 일 수 있어
참 걱정이지

경포대에는 매일 1톤 트럭으로 3~4대분의 쓰레기를 실어 나르고
강가 어딘가에는 쓰레기 썩는 악취
고기 구워먹던 철망 어지러이 놓여있지
돼지기름 물 속으로 흘러 들어가고
돌 사이로 비집고 나오는 저 뻘건 놈들

저 북쪽 해수욕장 어디에선 폭죽난리지
피서객이 쏜 폭죽에 맞아 주민이 손가락 화상을 입었고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지
시에다 호소해도 방법이 없나 봐

그런데 말야 더욱 짜증나는 건
불황 장기화로 인한 돈을 못낸
춘천,원주,강릉 지역의 130여 가구가 수도가 끊겼고
3개월이상 수도료 체납자가 7천여가구나 된다지.
전기가 끊긴 가구나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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